'피라미드 게임' 김지연 "실제라면? 진작 전학 갔을 듯"[인터뷰]②

  • 등록 2024-03-25 오후 1:50:13

    수정 2024-03-25 오후 1:50:13

사진=티빙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저라면 진작에 전학을 갔을 것 같아요.”

우주소녀 김지연(활동명 보나)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을 실제 상황이라 상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지연은 “게임 초반에 전학의 기회가 있었을 때, 그때는 안 갔을 것 같다”며 “친구들과의 우정과 신뢰를 쌓고 그런 상황에서는 안 갔을 것 같지만 며칠 뒤에 시도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모두 섞여버린 그곳에서 점점 더 폭력에 빠져드는 학생들의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 김지연은 이 드라마에서 백연여고로 전학을 간 뒤 피라미드 게임을 마주하고 이 게임을 무너뜨리는 성수지 역을 맡아 출연했다.

김지연은 “연기하면서 힘들 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크게 다가오긴 했다”며 “다시 경각심을 갖게 됐고 힘들었지만 그 마음이 연기를 할 때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지연은 “수지의 감정선에서 수지 감성을 따라가다보니 수지가 변화하지 않았나. 그래서 이해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지연은 ‘드라마 속 상황이 실제라면?’이라는 질문에 “찍으면서도 내가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수지처럼 용기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래서 수지가 더 멋있는 캐릭터라고 생각을 했다”며 “용기냈던 것을 더 멋있게 살리고 싶었던 것 같다. 실제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성수지와 비슷한 점도 있다. 그는 “가장 비슷했던 부분은 T적인 성향”이라며 “감정적이기보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점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대본을 읽었을 때 저와 전혀 다른 캐릭터라고 생각을 했는데 촬영을 시작하고 나니까 너무 비슷하더라”며 “어떤 일이 있을 때 생각을 하는 점이 내 본체도 그랬을 것 같아서 신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앞서 말했듯 맞서 싸우는 점이 성수지와 다르다며 “집단 안에서 그런 점들이 멋있다고 생각을 했고 뭔가 수지도 처음에는 그런 친구가 아니었지만 바뀐 것처럼 저도 용기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한민국 3대 도둑 등장
  • 미모가 더 빛나
  • 처참한 사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