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의 계절’ 임수향 “첫 사극 도전…어른을 위한 환타지 로맨스”

  • 등록 2023-01-27 오후 2:34:29

    수정 2023-01-27 오후 2:36:56

배우 임수향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이번이 첫 사극 도전인데 환타지 로맨스가 굉장히 해보고 싶었어요. 대본 자체도 흥미로웠고 든든한 동료들이 함께 해주는 만큼 안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배우 임수향은 27일 열린 MBC 상암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특히 연출과 설정에 관한 질문에 백수찬 PD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애절한 설정은 밝고 라이트하게 풀어내고자 노력한 로맨스 코미디 장르”라면서 “꼭두와 계절의 티격태격 로맨스가 이 드라마의 특징이자 장점인데 정말 많이 싸우고 말이 길다”고 짚었다.

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인간에 천벌을 내리고자 이승에 내려온 사신 꼭두(김정현)와 왕진의사 한계절(임수향)의 로맨스다.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김정현)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임수향)을 만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저승과 이승을 오가며 다양한 시공간을 배경으로 두는 만큼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배우 김정현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특히 배우 김정현은 자숙 이후의 드라마 복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자숙기간 후에 먼저 손 내밀어 주신 MBC께 감사드린다”면서 “그 시간 동안 개인적으로 여러 일들이 있었는데 돌이켜보기도 하고 되짚어 보면서 스스로한테 당당해지고 좋은 모습을 보이려 노력한 시간이 됐다”고 말하며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정현은 지난 2021년 4월쯤 과거 여자친구였던 배우 서예지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과거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상대 배우인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는가 하면 쳐다보지도 않고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일관해 태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백 PD는 김정현을 섭외한 계기에 대해 “김정현 배우는 캐스팅이 빨리 된 케이스”라며 “제가 연출 결정이 되기 전에 캐스팅이 된 상태였고 김정현 배우가 한다고 해서 저도 조심스러운 면이 없지 않았으나 훌륭한 배우인 만큼 열심히 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임수향에 대해선 “신기생뎐을 하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같이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김정현은 5년 만에 MBC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돌아온 소감에 대해 “5년만에 MBC에 돌아왔는데 홀을 이리저리 둘러봤다”면서 “5년 전 기억은 잘 없기도 했고 낯설었지만 동료들이 도움과 응원을 많이 해줬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주연 외에도 조연들의 감초 역할도 기대되는 요소다. 소문의 신인 각신 역할을 맡은 배우 차청화는 “옥신과 각신은 결국 꼭두만을 위해 존재하는 신들”이라면서 “꼭두를 바라보는 눈빛은 애절하지만 김인권 씨가 연기하는 옥신을 볼 때는 시큰둥하다”라며 웃어보였다. 옥신 역의 김인권은 “옥신각신하면서 꼭두를 잘 보필해야하는데 10대 재벌 총수로 나온다”면서 “엄청 당하고 사는 캐릭터로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다솜은 “직업적으로 의사 역할이고 도도한 사랑꾼 캐릭터를 맡았다”면서 “저는 이 인물이 감정적으로 절제돼있고 차가운 느낌을 낸다고 받았기 때문에 이 역할을 위해 표현을 적게 하고 피부과 의사 선생님한테도 물어보기도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멜로와 코미디, 휴먼과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담은 풍성한 이야기로 시청자들과 만날 ‘꼭두의 계절’은 오는 27일 오후 9시50분에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