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면 울리는2' 김진우 감독 "인물들의 매순간 선택에 집중"

  • 등록 2021-03-08 오전 11:49:04

    수정 2021-03-08 오전 11:49:04

(사진=넷플릭스 발표회화면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진우 감독이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 2 연출로 다시 임한 소감과 전하고자 한 메시지들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2’ 제작발표회에서는 김진우 감독과 배우 김소현, 송강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2’는 알람이 울려야 사랑인 세상, 좋알람을 울릴 수 없는 여자와 그녀의 마음을 알고 싶은 두 남자의 순도 100% 직진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다. 지난 2019년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 1이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 출시라는 신선한 소재와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대한민국 하이틴 로맨스의 새 장을 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원작 웹툰을 찢고 나온듯한 완벽한 비주얼 케미스트리로 수많은 혜영파와 선오파를 양산했던 김소현, 정가람, 송강을 비롯해 고민시, 김시은 등이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추며 더욱 깊어진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예정이다. 여기에 ’굿닥터‘, ’추리의 여왕‘ 등을 연출한 김진우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더한다.

김진우 감독은 “두 배우 분들은 시즌 2를 맞아 어른스럽게 성숙해서 좋았다 하시는데 저는 다시 또 이 젊은 배우들을 만나 다시 기분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시즌 2에서 추가되는 변화와 상황들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김 감독은 “시즌 2에서는 어플을 통해서 영향을 받는 등장인물 배우들이 나오는데 어플이 알려주는 선택과는 별도로 배우들이 그 선택에 반하고 다른 선택을 하는 과정들이 보아야 할 재미요소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시즌 1에 이어 시즌 2 연출을 다시 맡는 게 기대되면서도 한편으로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김진우 감독은 “부담스러웠다 사실. 차별점이라고 할 만한 것은 시즌 1에서 이미 배우들이 본인들의 캐릭터를 정확하게 잡아놓은 부분이 있었기에 그 지점에서 이들이 변화된 상황을 맞이해 어떤 선택을 내릴지를 지켜보는 과정이 있다는 게 달라진 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시청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관전포인트도 전했다.

김진우 감독은 “선택을 내리는 매순간들, 그 순간의 인물들의 긴장과 설렘 등 감정선들이 어떤 식으로 드러날지 집중해서 보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좋알람’ 어플로 드러날 수 있는 사회문제를 조명한 이유와 이를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도 공개했다.

김진우 감독은 “어플이 혹시라도 저희의 감정적인 부분을 컨트롤하는 상황을 낳거나 계급을 분리시키는 문제를 낳는다는 점과 관련해서 너무 냉정히 볼 필요만은 없지 않을까 싶다. 그냥 하나의 기분좋은 상상이라 생각하셨으면 하는데 그 상상을 하면서 이런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며 어플을 다룰 수 있다면 그리 겁내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소신을 전했다.

한편 ‘좋아하면 울리는2’는 1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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