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발병 12일 만에 ”사망자 0명“ 주장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북한이 코로나 발병 12일 만인 24일 “이날 사망자는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 만수대창작사에서 ‘전체 인민을 악성전염병과의 투쟁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주제의 선전화들을 새로 창작해 내놓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통보에 의하면 5월22일 18시부터 23일 18시까지 전국적으로 13만4510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21만3680여명이 완쾌됐으며 사망자는 없다“고 보도했다. 유열자는 전날에 비해 3만3130여명 감소했으며 완쾌자 역시 전날에 비해 5만3950여명이 줄었다.

북한이 주장하는 누적 사망자는 68명이며 치명률은 0.002%다. 지난 12일 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매일 사망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혀왔으나 0명이라고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아울러 현재 치료 중인 환자가 40만 명 선까지 줄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서 ”지난 4월말부터 5월23일 18시 현재까지 발생한 전국적인 유열자 총수는 294만8900여명이며 86.425%에 해당한 254만8590여명이 완쾌되고 13.573%에 해당한 40만23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