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27억 원 빚더미 고백 “열심히 갚고 있다”

  • 등록 2021-04-16 오후 3:02:24

    수정 2021-04-16 오후 3:02:24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개그맨 허경환이 27억 원의 빚더미를 떠안은 사연을 고백한다.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16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콩을 주제로 한 24번째 메뉴 개발 대결 결과가 공개된다.

이와 함께 ‘편스토랑’의 지배인이자 MC를 맡고 있는 허경환이 27억 빚더미를 떠안았던 사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 등 진솔한 속내를 털어놓는다.

이날 편셰프 이유리와 이유리가 이끄는 그룹 ‘허치유’의 둘째 허경환은 그룹 막내 황치열을 위해 특급 조공에 나선다. 두 사람이 직접 만든 대용량 ‘떡카롱’을 들고 신곡 녹음 중인 황치열을 찾아간 것.

이유리는 운전대를 잡은 허경환에 “요즘 괜찮아?”라고 조심스럽게 근황을 물었다. 최근 허경환은 동업자에게 27억 횡령 사기를 당한 사건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허경환은 “기사가 많이 났다. 사람을 믿어서 맡겼는데 알고 보니 횡령을 했더라. 회사가 반 부도가 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터질 때 한꺼번에 터지더라. 빚이 27억이었다. 하루는 회사를 갔더니 대금을 받지 못한 공장 사장님들이 와서 앉아 계셨다”고 덧붙였다.

허경환의 속사정을 들은 이유리는 안타까워했다.

허경환은 “회사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빚을 다 떠안았다. 방송 활동을 하며 번 돈으로 보태서 갚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VCR을 통해 허경환의 고백을 접한 이경규는 “남 일 같지 않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허경환은 지난해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밝혔다.

허경환은 “배신한 사람도 있지만, 끝까지 옆에 있던 사람도 있었다. 사람은 혼자 못 산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은 회사가 더 많이 성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의 지난해 매출이 무려 350억원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27억 원의 빚을 떠안은 허경환의 속내는 16일 오후 9시40분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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