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탄소저감 R&D' 예타사업 착수

산업부,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 4차 실무회의’ 개최
“탄소배출 근본적 저감, 다배출업종 신산업공정 개발 불가피”
“산업공정 온실가스 저감기술지원 핵심기술개발 아젠다 전환”
  • 등록 2021-03-09 오전 6:00:00

    수정 2021-03-09 오전 6:00:0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탄소 다배출업종에 대해 과거와 전혀 다른 신산업공정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규모 연구개발(R&D)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예비타당성 조사(예타)사업 기획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공정 온실가스 저감기술 지원을 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개발 아젠다로 전환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철강협회 등 13개 업종 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러한 내용의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 4차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산업부는 탄소저감 기술개발 추진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단기간 내에 온실가스 저감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효율 개선과 공정관리 고도화 기술개발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련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내년부터 최대한 투자할 계획이다.

제품 생산공정이 아닌 사용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등의 업종에는 전기차·수소차, 친환경 선박 등 화석연료 사용 저감과 직결한 품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는 그간 탄소중립 기술개발이 신재생에너지, 수소, 수요관리 등 에너지 분야 중심으로 진행하고 산업분야 관련 기술개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산업공정 온실가스 저감기술 지원을 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개발 아젠다로 전환해 추진하기로 했다.

간담회를 통해 발굴한 과제 중에 시급성이 높은 과제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시 먼저 배정할 예정이다. 장영진 산업부 산업혁신실장은 “올해 산업기술 R&D 예산은 약 5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8.7% 증액했고 내년에도 큰 폭의 산업기술 R&D 예산 증액을 해나갈 것”이라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은 결국 혁신기술 개발만이 유일한 해결방안이라는 점을 고려해 내년에 산업공정 탄소중립 R&D 신규사업 예산 증액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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