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BAFTA서 디올 드레스 착용

  • 등록 2021-04-13 오후 2:40:40

    수정 2021-04-13 오후 2:40:40

(사진제공=디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윤여정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 속 외할머니 순자 역할로 아시아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947년 출범한 영국 아카데미는 영국의 가장 권위있는 영화 시상식으로 미국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와 함께 영미권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유명하다.

이번 시상식에서 윤여정은 ‘고요한 말들’ 니암 앨거, ‘락스’ 코사르 알리, ‘보랏2:서브시퀀스 무비필름’ 말미아 마칼로바, ‘유다와 블랙메시아’ 도미니크 피시백, ‘컨츄리 라인즈’ 애슐리 매드키위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윤여정은 영광의 순간에 언발란스 소매가 돋보이는 비대칭 블랙 드레스룩으로 우아함의 정수를 선보였다. 착용한 제품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DIOR)’의 우아함이 돋보이는 오뜨꾸뛰르 2018·2019 FW 컬렉션 더스키 핑크 플랫 플리티드 드레스를 덧대어 디자인한 비대칭 블랙 드레스와 Dior & Moi 슬링 백 펌프스다.

윤여정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을 포함해 ‘미나리’로 총 37개의 상을 수상하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윤여정이 오스카 연기상을 수상한다면 64년 만에 아시아계 여배우가 오스카 연기상 트로피를 가져가는 또 하나의 영화 역사를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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