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신영證 "전세대란 우려..금리인상 기조 유지될 것"

  • 등록 2011-08-11 오전 8:45:33

    수정 2011-08-11 오전 8:45:33

마켓in | 이 기사는 08월 11일 08시 1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신영증권은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8월 기준금리가 동결돼도 인상 기조가 종료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국내 경기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낮은 금리 때문에 전세대란이 일어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홍정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11일 "미국 소비자기대지수가 하락하고 있으며 각국의 제조업 지수는 2009년 상반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경기 하방리스크가 커져 8월 기준금리 전망을 동결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동결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홍 연구원은 "주요국 경기둔화에 따른 유가 하락이 물가상승 압력을 완화시킬 전망"이라면서 "통화당국도 편안하게 동결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홍 연구원은 이대로 정책금리 인상이 종료되거나 인하될 수 있다는 전망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경기가 세계 경기에 비해 호조를 보일 것이고,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홍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 등 주요국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증가한 이유는 엔화와 위안화 대비 원화가 약세를 띠고 있기 때문이며, 최근 미국 경기지표 둔화는 국가부채 한도 상향조정이 불발될 수 있다는 우려에 기업이 일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결과"라고 판단했다.

전세대란이 낮은 금리에 기인한다는 점도 향후 금리인상 근거로 지목됐다. 집주인 입장에서 볼 때 전세보증금 운용에 따른 이자가 낮은 금리로 인해 급격히 감소하면 보증금을 올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홍 연구원은 "리먼 파산 사태 이후 한국은행이 2%로 정책금리를 인하한 것을 비판하진 않지만 저금리를 계속 유지하면 전세대란에 불을 지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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