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 수요 감소로 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DB

  • 등록 2022-09-27 오전 8:04:13

    수정 2022-09-27 오전 8:04:1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DB금융투자는 27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메모리 수요 감소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면서 목표가를 8만3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기준 종가는 5만3900원으로 상승여력은 54%다.

DB금융투자는 삼성전자 3분기 매출을 전년비 5.3% 늘어난 77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8.3% 줄어든 11조3000억원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부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반도체 6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4000억원, 모바일(IM) 2조9000억원, TV·가전부문(CE) 3000억원이다.

어규진 연구원은 “3분기 본격적인 메모리가격 급락이 시작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세트 업체의 재고 축소 노력으로 출하도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면서 “반도체 부문 부진이 전체 실적 하락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정보기술(IT)세트 판매 부진과 그에 따른 세트 업체 재고 축소 노력으로 3분기 이후 메모리 가격 급락이 가시권에 진입한 상황이다. 이에 3분기를 기점으로 당분간 삼성전자 분기 실적 하락세는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어 연구원은 “급락한 가격 하락은 내년 IT신제품 메모리 탑재량을 증가시키며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하는 2분기 이후 메모리 출하 증가를 유발할 전망”이라면서 “삼성전자 분기 실적은 내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황 부진과 장비 리드타임 증가로 메모리 업체 신규 투자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어 연구원은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낮아진 메모리 가격이 출하 증가를 유발하는 내년 2분기 이후 메모리 업황 반등이 기대된다”면서 “삼성전자 글로벌 인수합병(M&A) 가능성은 실적 이외 추가적인 주가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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