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3.4조원 투자해 스타트업 네스트랩 인수..스마트홈 구상

  • 등록 2014-01-14 오전 8:09:14

    수정 2014-01-14 오전 8:09:14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이자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이 스타트업 네스트랩(Nest Labs)을 32억달러(약 3조3792억원)에 인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스트랩은 사물과 인터넷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애플 출신 엔지니어가 지난 2010년 설립했다.

네스트랩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스마트 온도조절장치와 가정용 화재 경보기가 있다. 이들 제품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연결돼 실시간으로 집안의 온도와 화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격 조정도 할 수 있다.

이번 인수액은 구글 역사상 두번째로 큰 규모다. 구글은 지난 2011년 모토로라 인수를 위해 125억달러를 투입한 바 있다.

구글 최고경영자(CEO)인 레리 페이지는 이날 성명에서 “네스트랩 창업자 토니 파델과 메트 로저스는 굉장한 팀을 만들었다”며 “구글의 일원이 된 걸 환영한다”고 밝혔다.

FT는 이번 인수가 단순히 인터넷 기기와 연계된 온라인 광고를 넘어 ‘스마트 홈’을 만드려는 구글의 도전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글은 최근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인수하고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스마트 카’ 제작을 위해 협력 관계를 맺는 등 스마트 하드웨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스트랩 창업자인 파델은 “창업을 하면서 스스로 자각할 수 있는 집을 만들고자 했다”며 “구글이 이같은 꿈을 실현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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