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트랩은 사물과 인터넷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애플 출신 엔지니어가 지난 2010년 설립했다.
네스트랩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스마트 온도조절장치와 가정용 화재 경보기가 있다. 이들 제품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연결돼 실시간으로 집안의 온도와 화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격 조정도 할 수 있다.
구글 최고경영자(CEO)인 레리 페이지는 이날 성명에서 “네스트랩 창업자 토니 파델과 메트 로저스는 굉장한 팀을 만들었다”며 “구글의 일원이 된 걸 환영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최근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인수하고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스마트 카’ 제작을 위해 협력 관계를 맺는 등 스마트 하드웨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스트랩 창업자인 파델은 “창업을 하면서 스스로 자각할 수 있는 집을 만들고자 했다”며 “구글이 이같은 꿈을 실현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