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대형마트 물가안정 협조 요청…“가격인상 시기 늦춰달라”

1차관,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 방문
장바구니 물가 안정위한 협조 당부
  • 등록 2024-04-25 오전 6:00:00

    수정 2024-04-25 오전 6:00:00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5일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을 찾아 주요 공산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대형마트와 편의점 관계자들을 만나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강경성 산업부1차관.(사진=연합뉴스)
강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고환율에 따른 수입원가 상승, 임금 인상 등 제조원가 상승으로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이를 반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물가 상승을 크게 자극하지 않게끔 가급적 인상 시기를 늦추고 인상 폭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차관은 또 “가격 조정상품에 대해서는 사전고지 등 충분한 설명을 통해 국민이 소비생활을 예측 가능하도록 하고 필요시 조기 구매를 통해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해달라”고 말했다.

강 차관은 아울러 “자체상품(PB) 확대 등 적극적인 대체상품을 발굴해 일부 상품의 가격이 조정되더라도 선택권 확대를 통해 소비자 후생이 감소되지 않도록 유통업계가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지속적인 유통현장 점검을 통해 불필요한 물가상승 요인을 파악하고 유통환경 개선 노력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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