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시장 독주…엔비디아 생태계 한번에 투자[ETF언박싱]

한투운용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AI반도체 시장 독점 엔비디아 올해만 162%↑
ARM·TSMC 밸류체인 기업 선별 투자
  • 등록 2024-06-15 오전 8:31:53

    수정 2024-06-15 오전 9:06:28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가미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11일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챗GPT 등 생성형 AI가 부각되며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AI 반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서만 161.73% 치솟았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 153억달러 수준이었던 세계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428억달러로 성장하고, 2027년에는 1194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는 이같이 성장하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생산 과정에 연결돼 엔비디아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한다.

투자 비중을 보면 14일 기준 엔비디아가 24.11% 수준이고,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인 ARM이 20.41%로 뒤를 잇는다. 이어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TSMC(9.85%), SK하이닉스(000660)(9.62%),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업체 ASML(4.46%)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반복되는 밸류에이션 부담 가운데에서도 꾸준히 실적 모멘텀을 증명하고 있으며, 경쟁기업 대비 대응 속도를 높이면서 시장 주도권을 지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상품은 기초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 ETF로, AI 반도체 산업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빠르게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상장 후 3거래일간 해당 ETF를 281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총 보수는 연 0.45%이며, 투자 등급은 ‘높은 위험’에 해당하는 2등급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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