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적 수입' F1 드라이버, 전용기가 더 싸다?

  • 등록 2011-10-12 오전 11:33:44

    수정 2011-10-12 오전 11:33:44

▲ 미하엘 슈마허.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F1 스타 드라이버들, 전용기가 더 싸다?

극한 상황에서 시속 350km를 달리는 F1 드라이버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인천국제공항 및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속속 입국하고 있다.

특히 F1 2년 연속 우승을 확정 지은 제바스티안 페텔(레드불·독일)을 비롯해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독일), 지난해 코리아 GP 우승자 페르난도 알론(페라리·스페인) 등 스타 드라이버들에 대한 입국에 큰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를 위해 슈마허와 페텔, 알론소. 마크 웨버(레드불·영국) 등 상당수 드라이버가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한국에 온다. 슈마허는 지난해에도 페텔과 함께 전용기를 통해 무안공항에 입국한 바 있다.

F1 드라이버들과 관계자들이 전용기를 이용하는 것은 이들의 엄청난 소득을 반증한다. 한 때 연간 80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슈마허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부자다.

하지만 이들이 단지 사치 때문에 전용기를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슈마허는 평소 검소하기로 유명한 인물. 그가 전용기를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또한 F1 드라이버들은 시즌 특성상 연간 19~20개국을 끊임없이 이동해야 한다. 워낙 체력소모가 크고 이동거리와 비행시간이 많다 보니 비용 측면으로 보면 전용기를 이용하는 게 나쁘지 않다.

▲ F1 머신 한 대가 600명 벌어 먹인다?

올해 F1 코리아 GP에는 총 4000명의 대회관계자가 염암경주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F1팀에서 일하는 사람은 몇 명쯤 될까? 먼저 피트에서 분주히 작업하는 피트크루, 경기 내내 모니터를 지켜보며 상황을 점검하는 스태프, 드라이버와 교신하며 작전 지시를 하고 순간마다 결정해야 하는 팀 감독이 있다.

하지만 이는 관람객의 눈에 띄는 일부에 불과하다. 제작사의 노하우를 확보해야 하기에 규모는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크다. 팀이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 함께 하는 인력은 1개 팀당 많게는 600여 명에 이른다.

팀 관계자들은 레이스 장비들을 경주장에 내린 뒤 경기 세션 동안 다루기 쉽도록 분류작업을 하는데 꼬박 이틀을 소요하게 된다.

▲교통·숙박 대란? 올해는 문제없다

지난해 열린 코리아 GP는 교통과 숙박 문제로 큰 홍역을 앓았다. 올해에는 그런 불편이 덜할 전망이다.

지난해는 경기장으로 들어서는 길이 목포 시내와 영산강 하구언을 통과하는 국도 2호선뿐이어서 교통 체증이 극심했다. 하지만 올해는 국도 2호선 대체 우회도로와 F1 경주장 주변 국지도 49호선 확장 포장 구간이 대회 기간 중 임시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환승주차장 4개소를 운영하고 역, 터미널 등 대중교통 시설을 연계한 셔틀버스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숙박 문제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눈에 띈다. F1 조직위는 "전남도 내와 광주지역에 숙박시설 4만2000여 실이 확보된 상태다. 관광 호텔급 이상 고급 객실도 지난해보다 700실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F1 조직위는 일부 업소의 서비스 의식부족으로 겪었던 작년의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3월부터 식당과 숙박업소의 위생과 소방점검을 마쳤다. 또한 시설이 우수한 업소 288개소를 F1 호텔, F1 레스토랑 등으로 지정하고 관람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국문, 영문 종합안내지도를 제작, 배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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