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후보·공연' 방탄소년단 "실감 안 나.. 팬들 감사"

  • 등록 2021-03-09 오후 3:04:37

    수정 2021-03-09 오후 3:04:37

방탄소년단, 2019 그래미 어워드’ 시상자 참석.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제63회 그래미어워즈’ 후보로 지명된 소감을 전했다.

8일(이하 현지시각) 방탄소년단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긴장되지만, 너무 감정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한다. 땅에 발을 붙이고 저희가 하는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발표한 ‘다이너마이트’로 ‘제63회 그래미어워즈’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대중음악 가수로서는 첫 후보 선정이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에 3년 연속 참여하게 됐다.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고, 작년 제62회 시상식에서는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합동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올해는 수상자 후보인 동시에 퍼포머로 무대에 오른다.

지민은 “기분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겠다”며 “처음이고 실감도 안나요.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국은 “우리도 물론 너무나 신기하고 좋아했지만 그 누구보다도 우리가 후보가 됐을 때 좋아해 줬던 분들이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라고 했다. 이어 “아미와 저희의 유대감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 멀리 있지만, 또 가까이 있는 것 같고 항상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RM은 “실망하고 싶지 않아 수상에 대해 많이 기대하지는 않고 있다”고 했다

또 “만약 수상한다면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같이 이뤄낸 성공적인 결과일 것”이라며“라이브 스트리밍을 키고 샴페인 한잔하면서 전 세계 아미들과 축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63회 그래미 어워드는 오는 14일 미국 CBS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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