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아이폰·애플카 수혜…최대 실적 기대-KB

  • 등록 2022-03-07 오전 8:06:51

    수정 2022-03-07 오전 8:06:5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7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아이폰 판매에 따른 광학솔루선 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10조원 넘는 전장부품 수주 잔고를 확보함에 따라 올해 실적 개선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5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 1분기 광학솔루션 생산 증가로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LG이노텍 광학솔루션 생산 라인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수준의 가동률이 예상돼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이폰13 수요가 출시 6개월이 지났음에도 공급을 상회할 정도로 판매 속도가 생산량을 추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월9일 공개 예정된 신형 아이폰SE가 일부 성능을 최상위 아이폰 수준으로 상향하면서도 가격은 전작 대비 25% 인하된 30만원대의 최초 5G 아이폰이 될 것으로 전망돼 향후 큰 폭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수요 증가에 힘입어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원, 3358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앞서 기존 컨센서스 매출액은 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160억원으로 책정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2022년 1분기 매출액은 성수기였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을 상회하고,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가 될 전망”이라며 “1분기 광학솔루션 매출액을 아이폰13 판매호조와 아이폰SE3 출하 증가를 반영해 기존 대비 8.6%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 한해 실적 역시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아이폰 수요 증가를 비롯해 전장부품 사업에서 큰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는 판단에서다. 김 연구원은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16조,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1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아이폰13이 출시 6개월 경과에도 수요 호조세가 지속되며 판매량이 생산량을 넘어서고 10조원 수주잔고를 확보한 전장부품 사업의 하반기 흑자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애플카가 출시될 경우에는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애플카 출시가 현실화한다면 LG이노텍은 라이다, 레이더, V2X시스템 등 자율주행에 최적화한 부품의 풀 라인업 확보로 향후 애플카 공급망의 진입 역량을 충분히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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