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3일엔 종가 기준 60일 이동평균선(50만원)을 하회했는데, 종가가 60일선을 밑돈 것은 올 들어 처음있는 일이다.
OCI가 가파른 급락세를 보인 이유는 크게 두가지 원인을 들 수 있다.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 우려와, 폴리실리콘 가격의 급락세가 바로 그것이다.
24일 오전 8시판 스마트브리프 주요 기사 ◇ 휘청이는 글로벌증시.. 달러가 `변수` ◇ 유럽 재정위기 심화·확산… 세계증시 ‘털썩’ ◇ 코오롱인더, 본격 성장국면 진입 `매수` ◇ “유럽發 악재 해소돼야 强달러 끝날 것” ◇ WTI 유가, 성장세 우려에 97달러대로 하락 ◇ 車 부품 대란 막을 길 없나..경찰 공권력 투입 경고 ◇ (스마트브리프 전체기사 보기) 이날 OCI는 폴리실리콘 증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575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12일 6864억원 규모의 신주 120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총 5753억원, 신주 112만8000여주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발행되는 신주와 회사측 자사주 등을 씨티뱅크에 예탁한 다음 해외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GDR을 발행해 7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 폴리실리콘 증설 자금에 활용하겠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GDR 발행으로 인해 OCI의 주당 순이익 및 주식가치가 희석될 것을 우려했고 이로 인해 주가 역시 큰 폭의 조정을 겪었지만, 전문가들은 그간의 조정을 통해 주식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충분히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폴리실리콘 급락과 관련해서도 전문가들은 OCI의 장기계약 비중이 큰 덕분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4월 이후 유럽의 보조금 축소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셀, 모듈 가격이 연초대비 각각 21.7%, 13.8% 하락했고, 이에 연동해 지난주 폴리실리콘 가격 역시 전주대비 9% 이상 빠지는 등 폴리실리콘 가격의 급락세가 확인됐다.
오정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OCI의 경우 스팟(SPOT) 물량이 20%에 불과하고 장기계약 비중이 80%에 달하는 등 장기계약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이 미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간의 증설 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도 현 시점에서의 매수 전략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확대로 인한 판매량 증가 및 설비 증설비용 절감 등으로 단위당 투자비용이 하락, 2011년 이후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을 바닥으로 하는 증익이 시현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에서의 매수전략이 충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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