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책임자’로 기소된 서울 강서경찰서장 직위해제

상황실서 재난신고 받고 비긴급으로 분류
참사 당시 충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근무
  • 등록 2024-04-26 오전 6:32:53

    수정 2024-04-26 오전 6:32:53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책임자로 기소된 서울 강서경찰서장이 직위해제된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마경석 서울 강서경찰서장의 직위해제를 골자로 한 인사 결재가 진행됐다.

마 서장은 오는 29일 자로 직위해제되고 김병기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이 신임 서장으로 부임한다.

이는 마 서정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피고인 신분으로 전환된 것에 따른 인사 조치다.

청주지검은 지난달 21일 마 서장 등 경찰관 1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참사 당시 충북 경찰 상활실에서 재난 관련 신고를 2차례 받고도 이를 비긴급 신고로 분류하는 등 미흡하게 대처해 업무상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마 서장은 지난해 7월 충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이었다가 같은 해 10월 서울 강서경찰서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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