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상임위원장 다 가져가겠다?…21대 국회 반추해봐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지나치게 강하면 부러진다"…박찬대 직격
  • 등록 2024-05-06 오전 10:46:58

    수정 2024-05-06 오전 10:46:5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당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내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경기 이천)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운영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모두 가져가겠다고 주장한 데 대해 “냉정하게 반추해볼 기회를 드리겠다”고 직격했다.

송석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21대를 반추해보면 (민주당은) 21대 초부터 밀어붙이기식으로 국민 질타를 받았고 결국 수정하지 않았는가. 민심을 제대로 섬기고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데일리DB)
그는 민주당에서 강성으로 꼽히는 박찬대 의원이 원내대표가 된 반면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모두 관료 출신으로 온건파가 아니냐는 진행자에게 “강한 것이 꼭 잘하는 것이고 이기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나치게 강하면 부러진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에게도 하는 말이냐는 물음엔 그는 “당연하다”고 답했다.

지금 국민의힘 원내 사령탑에게 요구되는 리더십으로 그는 “중심을 잃지 않는 통합의 리더십”이라고 판단했다. 송 의원은 “지금 많은 책임 문제를 논의하지만 어느 한두 사람, 한 영역에 두기보다 총체적으로 구성원 모두가 반성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소임을 다했는지, 당 내외·당정대 간 또 대국민 소통을 제대로 했는지 근본적 성찰을 통해 사랑 받는 당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봤다.

당정대 관계에 대해 송 의원은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겠다”면서도 “그런 부분을 보완하고 재설정해 당정대 서로가 국민 뜻에 부응하고 보다 책임지고 유능한 모습으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주어진 소임과 맡은 과제 해결을 위해 소신껏 말씀드려왔고 (쓴소리를 할 수 있을지는)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