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인도 델타변이, 지배변이 될 것” 경고

  • 등록 2021-06-19 오전 9:54:24

    수정 2021-06-19 오전 9:54:24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올 하반기 전파력이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델타(인도발) 변이가 세계적인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경고가 나왔다.

거스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
1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WHO 수석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두드러지게 높아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는 과정에 있으며 이는 상당히 진척돼 있다”고 경고했다.

델타 변이는 원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뿐 아니라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60%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델타 변이는 영국에서 알파 변이를 밀어내고 지배종이 된 상태다.

숨야 박사도 “델타 변이가 우한에서 시작된 원래 균주는 물론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전염성이 60% 높다”며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의 질병통제센터(CDC)도 하반기에 미국의 지배변이가 델타 변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WHO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현재 80개국 이상에 퍼져 있다. 현재 미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중 델타 변이는 9.9% 수준으로 영국발 알파 변이가 65.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로첼 왈렌스키 CDC 소장은 이날 ABC와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올 하반기 미국의 주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델타 변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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