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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0~21 EPL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리드한 후반 31분 해리 케인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에릭 라멜라의 논스톱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반대편에 있던 케인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의 이날 경기 멀티 골이자 팀의 4번째 골이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올 시즌 초반부터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특히 케인은 손흥민의 도우미 역할을 아낌없이 해줬다. 둘이 합작한 14골 가운데 케인이 손흥민을 도운 것이 9골, 손흥민이 케인을 어시스트 한 게 5골이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지금까지 EPL 무대에서 통산 34골을 합작했다. 이제 다음 목표는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작성한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36골)이다. 앞으로 2골만 추가하면 이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항상 팀을 위해서 열심히 뛰고 헌신한다”며 “가레스 베일도 손흥민, 케인과 건강한 협력 관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