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치된 참치’ 수산株가 뜬다

개도국 성장에 소비 늘어.. 강세 현상 지속될 듯
  • 등록 2011-05-24 오전 8:29:00

    수정 2011-05-24 오전 8:05:4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올해 들어 캔용 참치(Skipjack)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한 수요증가에도 규제강화에 따른 공급감소가 이어지면서 참치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세계 2위 참치 조업국가인 국내 수산업체들의 중장기적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3일 관련업계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t당 1000달러 수준까지 급락했던 캔용 참치 어가가 이달 들어 t당 1700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24일 오전 8시판 스마트브리프 주요 기사  휘청이는 글로벌증시.. 달러가 `변수` 유럽 재정위기 심화·확산… 세계증시 ‘털썩’  코오롱인더, 본격 성장국면 진입 `매수`  “유럽發 악재 해소돼야 强달러 끝날 것”  WTI 유가, 성장세 우려에 97달러대로 하락  車 부품 대란 막을 길 없나..경찰 공권력 투입 경고  (스마트브리프 전체기사 보기) 이주영 애널리스트는 "올해 어가 급등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와 함께 공급 부족사태가 더해지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진단했다.

올 3·4분기 `참치집어기(FAD) 조업금지`에 따른 공급량 감소 전망도 어가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참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인구증가 및 중국과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으로 수산물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지진 이후 급감했던 일본의 참치 소비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공급은 줄고 수요는 증가하면서 참치 어가 강세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곡물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농업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참치 관련업체들의 강세도 기대해 볼만하다. 다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관망심리가 강해진 만큼 실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종목 위주로 압축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동원산업(006040)사조산업(007160)이 참치 어가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꼽았다.

국내 최대 원양업체인 동원산업은 선망선으로 어획한 캔용 참치를 계열사 동원F&B와 세계 최대 참치캔 공장 소재지인 태국 등에 공급하고 있다. 참치 어가 상승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1위 횟감용 참치 업체 사조산업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부터 나타나고 있는 횟감용 참치 어가 상승이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 관련기사 ◀ ☞동원그룹, 하계 인턴사원 150명 채용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