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K증권은
LS(006260)가 LS니꼬동제련 지분을 100% 취득하는 등 지주회사 할인요인을 축소하고 있으며 올해 전기동 및 귀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개선으로 수취할 배당금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주요 자회사의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LS의 실적 개선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주요 자회사 지분 100% 인수 및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LS는 지난 6일 LS니꼬동제련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LS니꼬동제련의 기업가치는 1조8900억 원으로 산정되었으며, 지분 인수를 위해 교환사채 4706억 원을 발행했다.
LS니꼬동제련은 전기동 및 귀금속 가격 상승에 따라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9%, 91.2% 증가했다. 연간 제련수수료 강세가 예상되어 올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65.4%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해 배당은 총 1379억 원(LS 50.1%, 691억원)을 지급했는데, 배당성향이 유지된다면 올해 배당은 총 2392억 원으로 예상돼 100% 지분인수 후 LS의 LS니꼬동제련 배당금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LS의 우호적인 영업환경 지속되고 있음에 주목했다. 그는 “글로벌 국가의 인프라 투자에 따라 초고압, 해저케이블(전선), 통신선 등의 수요가 견조하고, 북미 트랙터 수요 증가 및 판가인상(엠트론), 전력기기 판매증가 등 LS 주요 자회사의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LS 연결실적의 개선세는 하반기 및 내년까지도 지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LS니꼬동제련 지분 100% 인수로 배당금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