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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계 박항서'가 키운 베트남 기대주, 건국 후 첫 세계챔프 도전

  • 등록 2021-10-22 오후 4:25:43

    수정 2021-10-22 오후 4:27:0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베트남 복싱 기대주가 한국 링에서 첫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에 도전한다.

23일 경기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화제의 프로복싱 세계타이틀매치가 열린다. 커키버팔로 프로모션이 주최하고 세계복싱기구(WBO)와 한국권투위원회(KBC)가 승인 및 주관하는 WBO 여자 미니멈급 세계타이틀매치다. 베트남의 응우옌 티 투 니(24)가 챔피언 타다 에츠코(40·일본)에게 도전한다.

프로전적 4전 4승(1KO)을 기록 중인 티 투 니는 베트남에서 복싱 프로모터로 활동 중인 김상범 커키버팔로프로모션 대표가 발굴한 유망주다. 지난해 2월 WBO 동급 동양챔피언에 오르자 ‘거리에서 복권 팔던 소녀가 챔피언이 됐다’고 베트남 언론에 대서특필됐다.

챔피언 타다는 일본을 대표하는 여자 프로복서다. 26전 20승(7KO) 3무 3패를 기록 중이다. 2018년 동급 챔피언에 올랐고 이후 방어전을 치르지 못해 타이틀을 박탈당했다가 2020년 12월 다시 챔피언에 등극했다.

당초 이 경기는 베트남 호치민광장에서 최대 5만 명 관중을 모아 대대적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베트남 개최가 어렵게 됐고 결국 한국에서 베트남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안산으로 개최지가 변경됐다.

다문화마일특구(원곡동)가 들어선 안산은 107개국 8만명이 넘는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경기장도 ‘국경 없는 마을’로 불리는 원곡동과 가까운 와동체육관으로 정해졌다.

김상범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호치민 세계타이틀 매치가 계속 연기됐고, 더는 버틸 수 없어 안산으로 장소를 최종 결정했다”며 “베트남에서는 마치 1966년 한국에서 김기수 챔프가 탄생할 때처럼 관심이 아주 높고 지금도 관련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와 TV를 통해 한국은 물론, 베트남에도 생중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방역을 위해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세계타이틀매치에 앞서 베트남의 유망주인 민 팟 삼, 우즈베키스탄의 올림존 나자로프가 각각 동양타이틀매치를 치른다. 한국을 포함해 모두 5개국 1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스포츠 전문채널 오후 3시부터 이 경기를 생중계한다. 커키버펄로 유튜브채널, 포털사이트 라이브스트리밍, 베트남 FPT Play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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