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종합건설 신규 등록, 전년비 68.7% 감소…"업황 악화"

지난해 1분기 333곳 증가, 올 1분기 104곳 그쳐
건설업황 악화로 폐업, 부도 업체는 증가 추세
  • 등록 2024-04-14 오전 9:48:11

    수정 2024-04-14 오전 9:48:11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건설경기 침체로 올해 1분기 건설업체의 부도·폐업은 늘고 신규로 사업을 등록한 업체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종합건설업 신규 등록 업체 수는 104곳으로 1년 전에 비해 68.7% 줄었다. 지난해 1분기 기준으론 333곳이 증가했는데 올해는 증가 업체 수가 3분의 1 토막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건설업 신규등록 및 폐업건수. (자료=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
종합건설 신규 업체 수는 지난 1월 전년 동월 대비 83.2%, 2월 78.4% 감소하면서 올 들어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 업황 악화로 문을 닫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지난달 종합건설업 폐업 건수는 104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25.3% 증가했다. 지난 1월과 2월도 각각 35곳, 68곳이 폐업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2.9%, 33.3% 줄었다. 전문건설 업체 폐업 건수도 3월 기준 618건으로 1년 전에 비해 10.7% 늘었다.

부도가 난 건설업체 수도 2019년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부도가 난 건설업체(금융결제원이 공시하는 당좌거래정지 건설업체, 당좌거래정지 당시 폐업 또는 등록 말소된 업체는 제외)는 지난 1월 3곳, 2월 2곳, 3월 4곳 등 총 9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3월 부도업체 수(3곳)의 3배 수준이다.

지방 시장이 수도권에 비해 건설업이 침체된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곳, 경기 1곳, 부산 2곳, 광주 1곳, 울산 1곳, 경북 1곳, 경남 1곳, 제주 1곳 등으로 9곳 중 7곳이 지방 업체였다.

반면 건설 수주는 지속 감소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건설 수주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한 20조69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으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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