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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1라운드는 안개로 경기 예정 시간보다 45분 늦게 시작했고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후 7시 51분까지 진행했다. 이날 마치지 못한 1라운드 잔여 경기는 다음날 오전 6시 50분부터 시작한다.
김시우는 4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러셀 헨리(미국)에 4타 뒤진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순위는 다음날 1라운드 잔여 경기가 끝나면 바뀔 가능성이 있다.
US오픈에 6번째 참가하는 김시우는 2017년 대회에서 공동 13위에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올해 톱10과 함께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 사냥에 나섰다.
이후 파 행진을 하던 김시우는 12번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공이 깊은 러프에 떨어졌다. 이 홀은 이날 가장 난도가 높게 나온 홀이다. 두 번째 샷으로 공을 페어웨이 쪽으로 꺼내려고 했으나 다시 러프 쪽에 멈췄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김시우는 3퍼트를 해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이어진 13번홀(파5)에선 세 번째 샷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113야드 지점에서 온 그린을 노렸으나 그린 뒤 러프까지 갔다.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파 퍼트를 놓치면서 다시 1타를 잃었다.
2개 홀에서 3타를 잃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었지만, 남은 5개 홀에서 버디 2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면서 1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쳤다. 16번홀(파3)에선 티샷을 홀 4m에 붙여 버디를 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선 2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버디를 했다 .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57%에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는 287.1야드, 그린적중률은 67%를 기록했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가 넘어서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6개 홀을 경기하면서 1오버파를 쳤다. 14개 홀을 경기하는 동안 2오버파를 기록했던 임성재는 6번홀(파4)에서 버디를 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현재 순위는 공동 41위다.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고령 우승(만 50세 11개월) 기록을 세웠던 필 미켈슨(미국)은 첫날 4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지만, 예선 통과가 급해졌다. 순위는 공동 96위다.
강성훈(34) 4오버파 75타, 이경훈(30)은 5오버파 76타를 적어내고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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