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내년까지 통합공공임대 6.4만가구 공급

1인가구부터 중산층까지 30년 거주
분양 아파트 수준으로 품질도 개선
  • 등록 2022-05-15 오전 11:26:31

    수정 2022-05-15 오후 9:38:54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통합공공임대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LH는 내년까지 통합공공임대주택 5만9000가구에 대해 사업 승인을 받겠다고 15일 밝혔다. 2020~2021년 사업 승인을 마친 5279가구를 더하면 6만4000가구가 넘는 통합공공임대주택 사업이 궤도에 오르는 셈이다. 이 중 1만6000가구는 내년까지 공사에 들어간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그간 영구임대주택·국민임대주택·행복주택 등으로 나뉜 임대주택 유형을 하나로 합친 것이다. 유형별로 달랐던 입주 자격과 임대료 체계, 공급 기준을 하나로 합쳤다. 대신 주택형은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평형부터 중산층 4인 가족이 살 수 있는 중형(전용면적 84㎡)까지 다양화했다. 중위소득 150% 이내면 누구나 30년까지 거주를 보장받을 수 있다.

공급 확대에 맞춰 임대주택 질도 개선한다. 마감재 등 품질은 분양아파트 수준으로 높인다. 장기적으론 공공임대주택은 돌봄·육아·일자리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와 결합된 플랫폼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LH는 주거 복지도 강화하기로 했다. 비주택 거주자와 보호시설 퇴소 청년, 학대 피해 아동 등 취약 계층에게 주거를 제공한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대인에겐 임대료를 감면해줬다. LH는 지속 가능한 주거 복지 서비스를 위해 토지·주택 개발에서 나오는 수익 대부분을 주거 복지·균형 발전 사업 재원으로 쓸 계획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그간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공임대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보다 다양하고 통합적인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정부의 주거안정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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