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해 통신 3사 중 성장세 돋보여…PBR도 0.5배 수준-NH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6000원 ‘상향’
  • 등록 2024-02-13 오전 7:49:49

    수정 2024-02-13 오전 7:49:49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KT(030200)에 대해 올해 통신 3사 중 영업이익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리라고 보면서 배당·자사주 매입 규모가 늘어나리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4.55%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765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G 보급률 포화로 무선의 성장이 제한적이지만, IDC·클라우드, 콘텐츠, BC카드, 에스테이트 등 자회사 실적이 연결 실적 성장에 기여해 올해 영업이익 성장세가 통신 3사 중 가장 돋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KT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6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4% 늘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 증가한 6조6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관련 상각 연한 변경의 일회성 비용 약 500억원을 제외하면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는 평가다.

무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1조7300억원으로 보급률이 73%로 높아졌는데도 경쟁사 대비 여전히 높은 무선 ARPU(3만4302원·사업자의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 수준을 유지했다.

또 자회사 중에선 KT클라우드가 전년 동기 대비 15.1% 늘어난 1821억원의 매출액을 거뒀고, 같은 기간 에스테이트도 48.2% 증가한 1940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안 연구원은 “이들의 성장세가 양호해 올해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KT의 실적 성장에 따라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여력이 늘어나리라고 전망했다. KT는 지난해 최소 보장 주당 배당금 1960원 외 자사주 매입·소각 271억원을 진행한 바 있다.

안 연구원은 “올해도 배당과 자사주를 섞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며 “경쟁사들이 이미 높은 배당성향과 낮은 실적 성장으로 배당 증가 폭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자회사 실적 성장 등으로 KT의 배당 여력은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주가 상승에도 KT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5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촉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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