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저평가 구간…엔솔, 美 시장 지배력↑ 전망”

메리츠증권 보고서
“수주금액 기준 200조원 상회 전망”
  • 등록 2021-10-19 오전 7:58:13

    수정 2021-10-19 오전 7:58:13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LG화학(051910)의 100%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와 북미 지역에 연간 4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메리츠증권은 북미 시장 지배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JV에 대해 “해당 생산설비 부지는 북미 혹은 캐나다로 추정되며 2022년 2분기에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상업생산을 계획 중”이라면서 “해당 투자 내용으로 2021년 7월 스텔란티스가 공개했던 2030년 북미의 생산능력 90Gw(글로벌 총 생산능력 260Gw) 중 40Gw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JV에서 조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생산규모의 연 환산 매출액은 4조5000억~5조원으로 추정된다. 수주금액 기준으로는 200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전일 양사간 협력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북미 EV(전기차) 배터리의 생산능력은 150Gw 이상을 확보 가능하게 됐다. 현재까지 확정된 투자는 LG-GM의 JV(UltiumCells)의 1~2 공장(총 70Gw), LG-스텔란티스(40Gw) 등이다.

노 연구원은 “향후 원통형 전지 생산를 위한 추가 투자가 예상된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톱 업체인 테슬라와 북미 톱3에 해당하는 스텔란티스까지 고객사로 확보해 북미 시장 내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 지배력 강화 전망 외에도 수주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국내 현대차(005380), 유럽의 폭스바겐-BMW-다임러 등 2021년 연말 기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들의 신규 발주 계획도 있기 때문이다.

노 연구원은 “2025년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EV배터리 총 생산규모는 430Gw 이상을 추정한다”면서 “해당 OEM들의 발주에 추가 수주 가능성 또한 높은 점이 주가에 대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지배력과 수주 모멘텀을 감안한 현재 LG화학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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