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또 “지난 2년간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400만명의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인구는 14억명으로 미국(약 3억3000만명)의 약 4배다.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를 단순하게 미국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이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중국 본토(홍콩, 마카오 제외)의 공식 코로나19 사망자는 14일 기준 누적 5209명이다.
그는 “방역의 직접적인 목표는 생명을 지키는 것이고 두번째는 산업망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오늘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내일의 소득도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크게 줄었다”며 “미래 경제 성장을 위한 잠재력인 생산라인을 지키고 산업망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교수는 “상하이의 경우 주민 2500만명을 평균 4인 가족으로 계산하면 600만 가구가 되는데 소득이 낮은 10%인 60만 가구를 선정해 1만위안(약 190만원)씩 현금을 지원해야 하거나 격리 대상자에게 현금 보조금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은 방식으로 소비를 안정시키는 것이 국민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