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FOMC결과에 안도…S&P500·나스닥 최고 마감

다우 소폭 하락했으나 S&P500·나스닥은 상승
예상된 테이퍼링+금리인상 속도조절에 시장 긍정적
테슬라 또 최고가 경신하며 나스닥 견인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에 고용 개선 기대감↑
  • 등록 2021-11-05 오전 9:19:43

    수정 2021-11-05 오전 9:19:4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반영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최근 3대 지수가 동반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부담감이 다소 있었으나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사진= AFP)


예상했던 결과…다우 약세에도 S&P·다우는 랠리 지속

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0.09% 내린 3만6124.2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2% 오른 4680.06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1% 상승한 1만5940.31을 기록했다.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3대 지수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랠리를 이어갔으나, 이날 다우지수가 하락하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만 5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면서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 호조에 주목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예상대로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계획을 밝혔고, 금리 인상에는 선을 그으며 급격한 긴축으로의 전환은 없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치를 밑돌며 고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줬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시장에 그동안 충분히 테이퍼링을 예고해왔고 결과 역시 ‘서프라이즈’가 없었던 만큼 시장에 혼란은 없었다고 진단했다.

조지 볼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 회장은 CNBC에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는 작지만 시장 전반에 걸쳐 있던 우려를 제거했다”면서 “낮은 성장률이라도 경제 회복이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이는 경기 강세의 신호이며, 기업 실적과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이날 1.32% 오르며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나스닥의 상승세에 일조했다. 스마트폰 칩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한 퀄컴도 약 13% 올랐다.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질로우그룹은 4% 올랐다

모더나 주가는 코로나19 백신 매출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18% 가까이 떨어졌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은행주들이 타격을 받으며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실업수당 청구 팬데믹 이후 최저…10월 신규고용에 주목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 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를 경신해 고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4000명 감소한 26만9000명으로 집계돼 4주 연속 30만건을 밑돌았다.

최근 일주일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7만5000명을 밑돌았으며, 미국에서 팬데믹(대유행)이 시작되던 무렵인 지난해 3월 14일 기록한 25만6000명 이후 최저치다.

이제 투자자들의 눈은 이번주 발표되는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쏠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45만명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전일보다 2.25% 오른 15.44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53% 상승한 6987.79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3% 오른 7279.91을 기록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44% 뛴 1만6029.65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4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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