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PPI 호조에 나스닥 1.5%↑…월마트 강세

다우 0.17%, S&P 0.87%, 나스닥 1.45%↑
월마트 3분기 실적 호조…자사주 200억달러 매입
버크셔 해서웨이 TSMC 주식 매수…반도체 업종 강세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폴란드도 타격
  • 등록 2022-11-16 오전 8:09:41

    수정 2022-11-16 오전 8:09:4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들의 긴축 정책에 대한 온건한 발언도 증시가 상승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TSMC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강행한 가운데 폴란드에도 강타하면서 방산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상승세를 시현했다.

월마트가 3분기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2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밝히면서 주가도 크게 뛰었다. 오는 19일 기한이 만료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곡물수출 협정 연장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플레 정점 기대감에…뉴욕증시 호조

-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상승한 3만3536.70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7% 오른 3991.73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5% 상승한 1만1358.41로 집계.

-뉴욕증시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호조에 이어,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쳐 기대치에(0.5%)를 하회. 전년 대비로도 8.0% 상승해 소비자 물가지수 둔화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기대 확산. 식품,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수치도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치는 등 시장 예상치(0.4%) 밑돌아.

-아울러 리사 쿡 연준 이사가 연준의 초점이 너무 높은 인플레이션 해결에 있다고 주장한 점,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완만한 인플레이션 감소가 이어진다면 연준은 금리를 더 이상 인상 필요가 없다고 발언한 것도 호조 영향.

미 증시, 반도체·방산 강세…헬스케어 부진

-뉴욕증시에선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40억달러 규모의 TSMC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TSMC 주가가 10.52% 급등하자 반도체 업종 전반 강세.

-ASML(3.4%), AMD(3.86%), 엔비디아(2.28%), 마이크론(2.14%)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03% 올라.

-아울러 버크셔 해서웨이가 17억달러 규모 파라마운트의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5.14% 상승.

-아울러 러시아의 폴란드 국경지역에 대한 공격 소식에 방산업종도 강세. 레이시온(3.06%), 록히드마틴(1.13%), L3해리스(1.58%) 등 다수 종목 오름세 시현.

-이와 달리 물가 상승 압력이 약화되면서 인플레 방어주였던 유나이티드헬스(2.09%), 일라이릴리(1.72%), 화이자(1.36%), 암젠(0.6%) 등은 일제히 약세.

월마트, 3분기 실적 호재…자사주 매입

-월마트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9% 증가한 1528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1477억5000만달러)를 상회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1.5달러로 집계돼 이 역시 시장 전망치(1.32달러)보다 높아.

-월마트가 1·2분기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 부진 흐름과 달리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6.54% 급등.

-아울러 월마트는 최대 2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한 것도 주가 상승에 기여.

-리테일업체인 홈디포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1.63% 주가 상승.

-소매 유통업종의 실적 견고한 모습에 타겟(3.95%), 콜스(1.9%), 코스트코(3.29%), 달러 제너럴(4.18%), 메이시스(4.48%) 등 일제히 강세.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역 공습…폴란드도 강타

-로이터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규모 미사일 공습 재개.

-대규모 공습에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루키우, 서부 르비우 등 주요 도시 각지 에너지 기반 시설 공격 여파에 정전 발생.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성명에서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에너지 기반시설에 또다시 계획적 공격을 가했다”며 “키이우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밝혀.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이날 우크라이나 전역에 발사한 미사일이 약 100발에 이를 것이라 주장.

-러시아가 대규모의 미사일 발사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플란드 영토 내 떨어져 2명 사망.

-이에 폴란드는 군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나토 협의 조항인 헌장 4조 발동 여부를 검토.

-러시아 국방부 측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목표물에 대한 공격은 러시아 미사일에 의한 것이 아니라며 반박.

국제유가 강세…인플레 완화·지정학적 리스크 영향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배럴당 86.92달러로 전장 대비 1.22% 상승.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94.60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64% 올라.

-국제 유가는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에 경기 위축 약화돼 원유 수요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강세.

-러시아의 폴란드 지역 미사일 공격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것도 유가 상승에 기여.

-이외에 러시아가 드루즈바 파이프라인을 통한 원유 공급이 중단됐다고 발표한 것도 유가가 상승하는 데 영향 미쳐.

러시아, 곡물 수출 협정 연장 청신호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곡물 수출 협장 연장 문제 논의.

-이날 라브로프 장관은 기자들에게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를 세계 시장에 수출하는데 장애물이 남아 있다”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미국과 EU로부터 이를 제거하기로 서면 약속을 받았고, 이 약속이 실현되면 러시아 곡물과 비료 수출의 모든 장애물이 제거될 것”이라고 말해.

-오는 19일 시한이 만료되는 곡물 수출 협정 연장에 러시아가 조건부 동의한 것이라는 해석 나와.

-유엔은 흑해 곡물 수출 협정을 연장하기 위해 러시아를 설득 중인 가운데, 러시아 측은 서방 국가의 대러 제재로 곡물 수출이 제약을 받는다며 협정 연장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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