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점' 정호영, 펄펄 날았다...인삼공사, 흥국생명 잡고 4위 도약

  • 등록 2023-01-25 오후 9:36:16

    수정 2023-01-25 오후 9:38:15

KGC인삼공사 정호영이 공격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GC인삼공사가 선두 도약을 노렸던 흥국생명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4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5-19 25-23 22-25 25-19)로 제압했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최근 3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 흥국생명에 모두 패했던 KGC인삼공사는 네 번째 대결만의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

이날 승리로 11승 13패 승점 35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2경기를 덜 른 GS칼텍스(승점 33)를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승점 상으로는 3위 한국도로공사와도 동률이지만 다승에서 밀려 3위로 도약하진 못했다.

반면 이날 승점 3을 따냈더라면 선두 현대건설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2위 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에 발목 잡혀 2연승을 마감했다.

승리 일등공신은 미들블로커 정호영이었다. 정호영은 이날 세터 염혜선과 완벽한 속공 호흡을 자랑했다. 평소 공격점유율이 10% 안팎에 불과한 정호영은 이날 20.57%나 공격점유율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은 더 대단했다. 무려 62.07%에 이르렀다. 블로킹 득점을 3개나 올리고 유효블로킹도 9개나 기록하는 등 미들블로커로서 본연의 역할도 훌륭하게 해냈다. 주공격수 엘리자벳(25점)과 비교해도 공격 면에서 손색이 없었다.

세터 염혜선도 정호영의 공격이 잘 먹히자 기회가 날 때마다 속공 토스를 올렸다. 정호영의 높고 빠른 속공에 흥국생명 블로킹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토종 에이스 이소영도 블로킹 5개 포함, 16점을 기록하는 등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제 역할을 잘해냈다. 팀 공격성공률이 45.39%에 이르렀다.

반면 흥국생명은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옐레나가 26득점에 43.86%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믿었던 김연경이 13점에 머물렀다. 블로킹 숫자에서도 5-12로 크게 뒤지는 등 전반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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