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일본 라인야후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관련해 일본 총무성은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 중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라인야후의 지분을 축소하라고 요구했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할 경우 아쉬운 점은 일본의 낮은 온라인 침투율이라고 정 연구원은 봤다. 한국 디지털 광고가 전체 광고시장의 55.8%를 차지하는 반면 일본의 디지털 광고는 43.5%에 불과하다. 정 연구원은 “낮은 침투율은 높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라며 “라인야후의 지분율이 축소된다면 일본 인터넷 시장의 미래 성장에 따른 수혜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가 라인야후를 매각해도 주가의 큰 하방리스크는 아니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일본 사회가 지닌 아날로그적 특징과 라인야후의 실적 및 주가 부진 등을 감안할 때 적절한 가격에 매각할 수 있다면 현재 네이버 주가에서 큰 하방리스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네이버 측도 현재 지분 매각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있어 관련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