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코엑스, 베트남에 제2 코엑스 진출

3월 베트남 최대 규모 개관 ‘빈증 신도시 전시장’ 운영
전시회, 수출상담회 등 열어 신남방국가 비즈니스 플랫폼化
코로나19 직격탄 코엑스, 베트남 진출로 재도약 기지개
  • 등록 2021-03-08 오전 8:07:01

    수정 2021-03-08 오전 8:07:01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는 8일 베트남 투자개발공사 베카멕스(BECAMEX)와 베트남 최대 규모로 개관하는 ‘빈증 신도시 전시장(WTC Binh Duong New City Expo)’ 운영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마이스(MICE) 시장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베트남 빈증 신도시 전시장 조감도. (사진=코엑스)
빈증 신도시 전시장(WTC BDNC)은 연면적 2만2000㎡에 이르며 1만1679㎡의 실내 전시장과 7935㎡의 옥외전시장으로 구성된 베트남 최대 면적의 전시장으로 올 2월 완공됐다. 이 전시장은 서울 코엑스의 절반 규모이다.

무역협회와 코엑스는 호치민에 나가있는 현지 조직을 중심으로 수출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시회 개최와 수출상담회 등을 열어 국내 기업들의 신남방 국가 교역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최종 계약 성사는 베카멕스측의 니즈를 잘 파악하여 코엑스에서 맞춤형 마이스 해외수출을 위한 적극적인 진출노력과 무역협회의 신남방 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코엑스는 즉시 전시회개최와 시설운영 등의 분야에서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관리자급 직원들을 위주로 베트남에 파견해 업무를 시작한다. 파견 직원들은 우선 3년 간 ‘빈증 신도시 전시장’의 육성 마스터플랜 수립부터 마케팅 전략은 물론 시설까지 총괄운영하게 된다.

무역협회와 코엑스는 베트남에서 한국 전시주최자 중 최대 규모로 7개 전시회(유통기술 및 프랜차이즈 쇼, 커피엑스포, 베이비&키즈페어, 소비재전, 기계산업대전, 스마트전력에너지전 등)와 무역상담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빈증 신도시 전시장은 베트남 정부 주도로 호치민 인근 산업도시에 조성됐으며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비즈니스와 문화·관광을 이어주는 핵심 인프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빈증성은 호치민시 중심에서 약 25km거리에 위치한 남부핵심경제구역에 위치해 있으며 3200개사의 글로벌 기업과 코오롱, 한솔섬유, 세아상역, 오뚜기, 오리온, 금호타이어 등 우리나라의 기계, 전기전자, 섬유 기업 800개사가 입주한 베트남 최대 규모의 산업도시이다.

국내외 MICE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K-MICE의 베트남 본격 진출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신남방 국가들의 MICE산업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전략이다.

무역협회와 코엑스는 베트남 진출을 계기로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과 바이어들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시회 콘텐츠를 확충하고 온라인 기술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시회와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는 물론 AR·VR 등의 IT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강호연 코엑스 전무는 “빈증 신도시 전시장 진출은 코엑스의 베트남사업 확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MICE산업의 해외진출을 통한 코로나 이전으로 조속히 회복하는 시발점으로서 우리 수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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