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배기 온몸 뒤덮은 ‘성모마리아 문신’… 美엄마 작품이라고?

  • 등록 2022-05-17 오전 8:08:02

    수정 2022-05-17 오전 8:08:02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한 엄마가 자신의 한 살배기 아들의 몸에 실제와 유사한 가짜 문신을 새겼다가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출신 패션 디자이너 샤메키아 모리스(29)의 아들 트레이린이 가짜 문신을 새긴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1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스타는 미국 플로리다주 출신 패션 디자이너 샤메키아 모리스(29)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문신을 사랑하던 모리스는 아들 트레이린이 생후 6개월이 됐을 무렵 아들의 몸 곳곳에 가짜 문신을 새겼다. 이 문신은 보디 아트로 만들어진 가짜 문신이었지만 모양과 색감 등이 실제 문신과 매우 닮아있어 언뜻 보면 착각할 정도였다.

모리스의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그의 아들은 얼굴을 제외한 배와 팔, 등, 다리 등에 각종 가짜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특히 상반신에는 시계, 장미, 성모마리아 등이 섬세하게 흑백으로 새겨져 있었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가짜 문신임을 확인했음에도 모리스를 향해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이들은 “나쁜 엄마다. 자식을 깡패처럼 보이게 했다” “아기 피부가 얼마나 예민한데 이런 그림을 그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모리스는 “나는 사람들의 많은 반발을 받았다. 내가 아들을 깡패처럼 키우고 있다는데 그들은 문신 한 아기 보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다”라며 문제 될 것이 전혀 없다고 했다.

이어 “출산 전 내 몸에 많은 문신이 있는 것을 보고서는 내 아기가 피부 독에 걸릴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며 “난 나쁜 엄마가 아니다. 이것이 우리가 즐기는 생활 방식이기 때문에 평가하는 것을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 “내가 처음 아들에게 문신을 새기기 시작했을 때, 우리 가족은 내가 문신 있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에 아들에게 하는 것도 싫어했고 매우 화를 냈다”며 “이제는 좋아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외출했을 때 아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새긴 문신은 삶의 이정표를 의미하는 그림들”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체 예술에 대한 사랑은 30만 명의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모으는데 도움을 줬다”면서 가짜 문신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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