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 사망자 10만명 나올수도, 유행규모 너무 커져"

이재갑 교수 북한 코로나 유행 전망
  • 등록 2022-05-14 오후 4:08:07

    수정 2022-05-14 오후 4:08:07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가 북한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사망자가 10만명 이상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해 12일 평양의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이 교수는 13일 밤 CBS라디오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4월 중순부터 유행이 시작된 것 같고 중국 상황이 나빠지면서 중국을 통해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진단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다 보니까 상황이 커진 다음에나 확인이 된 것 같아 힘든 상황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 유행 규모가 너무 커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상당히 유행이 진행된 상황에서 진단이 뒤늦어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이번 유행 상황 가운데 북한에서 적어도 1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고 확진자 규모는 100만 명 이상, 몇백만 명까지 될 수 있다는 예측 자료들이 발표 됐다”고도 소개했다.

이 교수는 “확진자 규모에 비해 사망자가 훨씬 많이 나올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아예 안 한 데니까 사망률이 낮아도 2~3%, 의료체계도 전혀 갖춰진 게 없으니까 높게는 1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북한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필요한 건 어떤 것이든 다 줘야 하는 상황이다. 치료 관련 영역에선 산소 공급부터 시작해 치료 약재, 의료진 개인 보호구, 모듈형 병실 등을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 쪽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견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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