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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단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다 보니까 상황이 커진 다음에나 확인이 된 것 같아 힘든 상황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 유행 규모가 너무 커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상당히 유행이 진행된 상황에서 진단이 뒤늦어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확진자 규모에 비해 사망자가 훨씬 많이 나올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아예 안 한 데니까 사망률이 낮아도 2~3%, 의료체계도 전혀 갖춰진 게 없으니까 높게는 1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북한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필요한 건 어떤 것이든 다 줘야 하는 상황이다. 치료 관련 영역에선 산소 공급부터 시작해 치료 약재, 의료진 개인 보호구, 모듈형 병실 등을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 쪽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견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