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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군대 안가니 월급 적게" 동아제약 성차별 논란 '사과'

  • 등록 2021-03-07 오전 11:07:01

    수정 2021-03-07 오전 11:28:36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네고왕2’로 화제를 모은 동아제약이 채용과정에서 성차별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에 동아제약은 공식으로 사과했다.

지난 5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 ‘네고왕2’에서는 장영란이 동아제약을 찾아 해당 회사의 여성용품 제품 할인 협상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영란은 이날 최호진 동아제약 대표를 만나 최대 72%까지 할인된 가격에 생리대를 구입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 120만 회를 돌파했고 많은 고객들이 해당 제품 구매에 몰리기도 했다.

최호진 동아제약 대표. (사진=유튜브 ‘네고왕2’)
이 가운데 ‘네고왕2’ 영상 댓글에는 “지난해 동아제약 채용과정에서 차별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지난해 말 면접 볼 때 인사팀 팀장이라는 사람이 유일한 여자 면접자였던 나에게 ‘여자들은 군대 안 가니까 남자보다 월급 적게 받는 것에 동의하냐?’, ‘군대 갈 생각 있냐?’고 묻더니 여성용품 네고? 웃겨 죽겠다”고 주장했다.

이를 본 많은 네티즌은 “여성은 뽑기 싫으면서 여성용품을 팔고 싶냐”, “군부대 가서 생리대 팔아라”, “여자는 뽑기 싫은데 여자 상대로 장사하고 돈은 벌고 싶냐?”, “불매한다”, “동아제약은 과거 남녀고용불평등법 위반해 벌금까지 냈었던 그 기업 아니냐” 등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성차별 논란이 확산하자 결국 최 사장은 6일 유튜브 댓글 창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결과 2020년 11월 16일 신입사원 채용 1차 실무 면접 과정에서 면접관 중 한 명이 지원자에게 당시 면접 매뉴얼에서 벗어나 지원자를 불쾌하게 만든 질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지원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이번 건으로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당사는 해당 면접관에 대한 징계 처분과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면접관에 대한 내부 교육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또 채용과 인사에 대한 제도 및 절차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네고왕 촬영 전 인지하지 못했던 면접 건이 논란이 되면서 네고왕 본래의 좋은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어 제작진과 담당 직원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한 최 사장은 “특히 프로그램에 애정을 갖고 임해주신 장영란씨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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