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세계 물가상승률 가을 정점”…美 증시 상승

WTI,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1.9% 하락
미 대기업 10곳 중 7곳, 코로나 이후에도 '하이브리드 근무'
"수주 호황 한국 조선업, 탄소중립-인력부족에 이중고"
  • 등록 2021-10-07 오전 8:05:15

    수정 2021-10-07 오전 8:05:1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7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한 유가는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다시 하락하면서 숨고르기에 나섰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내 화상으로 양자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최근 수주량 급증으로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국내 조선업이 탄소중립 정책과 인력부족 상황으로 인해 향후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FP)
뉴욕증시, 부채한도 유예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미국 공화당이 부채한도를 오는 12월까지 유예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상승.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32포인트(0.30%) 오른 3만4416.99로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3포인트(0.41%) 뛴 4363.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8.08포인트(0.47%) 상승한 1만4501.91로 거래를 마감.

-이날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로 개장.그러나 장중 공화당이 부채한도를 올해 12월까지 유예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전환.

-미국 재무부의 비상조치 소진 시한이 오는 18일로 임박한 가운데, 부채한도 적용이 12월까지 유예될 경우 협상 시한이 다시 늘어나고 이달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은 사라질 전망.

-개장 전 발표된 9월 민간 고용은 예상치를 웃돌면서 오는 8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에 대한 기대도 커져.

IMF “세계 물가상승률 가을 정점”

-국제통화기금(IMF)은 6일(현지시간) 전 세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가을 정점을 찍은 뒤 내년 중반까지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

-다만 공급 부족에 기인한 인플레이션 급등이 좀 더 지속할 위험이 있다고 예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MF는 이날 공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의 ‘인플레이션 공포’ 편에서 이런 분석 결과를 전해.

-IMF는 선진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가을 3.6%로 정점에 도달한 뒤 내년 중반까지 약 2%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

미 대기업 10곳 중 7곳, 코로나 이후에도 ‘하이브리드 근무’

-미국의 대기업 10곳 중 7곳은 코로나19 사태가 가라앉은 뒤에도 재택근무 체제를 일부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미국의 주요 상장기업 61곳의 사무실 복귀 계획을 추적, 분석한 결과 69%가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를 채택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로널드 캄뎀 모건스탠리 전무는 보고서에서 “이는 주 3일이나 2일은 집에서 일한다는 뜻”이라고.

-모건스탠리 분석 결과 원격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기업은 11%로 집계됐고, 사무실 출근을 선호하는 기업은 10%에 불과. 나머지 10%는 직원들의 재량에 맡길 계획.

-따라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나간 이후에도 대기업 직원들이 주 5일 내내 사무실로 전원 출근하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마켓워치는 예상.

“수주 호황 한국 조선업, 탄소중립-인력부족에 이중고”

-최근 수주량 급증으로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 조선업이 국내 탄소중립 정책과 인력부족 상황으로 인해 향후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6차 미래산업포럼’ 참석자들은 조선업계가 최근 수주량 증가로 호황기를 맞고 있지만, 심각한 인력부족 문제와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당면 과제를 고려할 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

-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은 “조선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선박 건조량과 비례하는 구조”라며 “불황으로 건조량이 대폭 줄어든 시기를 기준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설정되면 조선업계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

-최근 제정된 탄소중립기본법은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35% 이상으로 정했는데 조선업의 경우 기준 연도가 불황기였던 만큼 향후 건조량 증가로 인한 탄소배출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

GM, 테슬라 잡고 “전기차 1위 될것”…2030년까지 매출 두배 목표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테슬라를 넘어 최대 전기차 판매회사의 타이틀을 차지하겠다고 선언.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워런의 GM 기술센터에서 열린 투자자 행사에서 GM이 미 전기차 시장점유율 선두에 오를 수 있다고 주장.

-다만 언제까지 전기차 1위 회사에 오를 계획인지 구체적인 목표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이 전해.

-앞서 GM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350억 달러(약 41조9000억원)를 투자해 연 100만대의 전기차를 팔고, 2035년에는 100% 전기차만 생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어.

-이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설립하고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는 등 전기차 확대를 위해 공을 들여.

미 고위당국자 “미중, 연내 화상 정상회담 원칙 합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내에 화상으로 양자 정상회담을 하기로 미중 간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

-미 고위당국자는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회담 후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언.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정상의 첫 만남. 그간 두 정상은 지난 2월과 9월 두 차례 전화 통화만 가져.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에도 인권, 대만, 남중국해, 무역 등 미중 간 전방위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국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관계 개선의 계기로 작용할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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