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옐런 재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PBS방송에 출연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장기적으로 목표하는 2%대 물가목표 이상으로 시장이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라고 본다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 2월 미국의 신규 고용성장이 예상보다 빨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의 1조 9000억달러 규모 재정안이 시행되면 내년까지 완전고용에 도달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
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경제 활동이 재개될 경우 기저효과로 인해 다소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생길 수는 있지만 일시적일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우지 못한 바 있다.
그러나 옐런 재무장관의 말대로 경기 회복에 따른 자연스러운 물가 상승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증권가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경기 회복 초기엔 보통 금리가 오르는데, 금리가 오른다 해서 주가가 꼭 하락하진 않았다는 것이다. 금리가 뛰더라도 경기가 그에 동행하며 빠른 속도로 개선되면 큰 문제가 없다.
일단 경제지표는 낙관적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37만 9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개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