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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2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1승 2무 무패로 통과했다. 감비아(승점 7)에 이어 조 2위를 기록하며 16강에 올랐다. 16강 상대는 B조 2위 에콰도르다.
에콰도르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지역 예선을 4위로 통과했다. 초반 3연패로 고전했지만 이후 1승 1무를 거두며 본선 무대를 밟았다. 3위 콜롬비아(승점 10)와는 큰 격차의 기복을 보였다.
대표팀의 측면 수비를 책임지는 박창우(전북현대)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박창우는 1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에콰도르는 개인 능력이 상당히 좋은 팀이라 혼자 막는 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변 동료를 이용하는 수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창우는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16강행을 확정 지은 뒤 펼쳐진 감비아전에선 교체로 뛰었다. 그는 “당연히 경기에 출전하게 되면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한다”며 “그에 맞게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별리그를 돌아본 뒤에는 “첫 세계 대회를 경험하며 상대의 개인 능력이 좋고 빨라서 수비하기 어려웠다”며 “경기를 거듭하며 어떻게 막아야 할지 공부하고 생각했다”고 성장하는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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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역시 에콰도르의 공격력을 경계했다. 최예훈은 “토너먼트이기에 실점하지 않는 게 중요하기에 수비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며 “수비진과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비를 한 뒤 공격으로 나가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최예훈은 “팀이 잘 돼서 높은 곳까지 가는 게 목표”라며 “이영표 해설위원처럼 왼쪽 측면을 빛낼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