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선 엔진실서 화재...인명피해 없이 승객 21명 무사 대피

  • 등록 2021-09-19 오후 3:57:53

    수정 2021-09-19 오후 3:58:34

경기 화성시 해상에서 21명이 탄 낚시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냈다. 사진 내용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사진=이미지 투데이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경기 화성시 해상에서 21명이 탄 낚시어선에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선원들이 자체 진화에 성공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19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화성시 입파도 남쪽 3.7㎞ 해상에서 21명이 탑승한 낚시어선 A호(9t) 엔진실에 불이 났다.

선원들은 승객들을 급히 대피시키고 약 5분 만에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화재로 인해 조타기가 고장나고 전기가 끊겨 자력으로 항해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인근에 있던 경비정 3척과 연안구조정 2척을 현장으로 출동시켜 구조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해경 선박과 민간 선박 등을 이용해 A호를 화성시 전곡항으로 예인하 뒤 오후 1시 25분께 탑승객을 전원 구조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엔진실에 있는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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