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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21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인 고진영은 공동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첫날 고진영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유소연(31)이 갖고 있는 LPGA 투어 연속 60대 타수 기록 경신에 도전했다. 고진영은 지난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9타를 친 것을 시작으로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69-67-69), 아칸소 챔피언십(68-66-67), 숍라이트 클래식(66-65-69),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68-68-69-66)까지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LPGA 투어 타이기록을 세운 바 있다.
공동 42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 고진영은 남은 3라운드는 즐기면서 플레이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오늘 날씨가 좋지 않고 한국에서 플레이한다는 부담감에 내 골프를 하지 못한 것 같다”며 “둘째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는 골프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 오늘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적어낸 좋은 기억을 살려 내일부터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