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 수도권 상륙..`출근대란`(상보)

코레일, 전동차 곳곳 단전..1시간내 긴급복구
  • 등록 2010-09-02 오전 8:43:51

    수정 2010-09-02 오전 8:43:51

[이데일리 문영재 박철응 기자] 북상 중인 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전동차 곳곳이 운행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일 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 현재 수도권 전동열차 일부 구간이 운행을 중단했다.

서울 지하철 1호선의 경우 단전으로 오전 5시20분부터 경인선(서울역~인천)까지 구간 상하행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또 성북역 인근에선 가로수가 전동차 구간의 전선으로 떨어져 이 일대 전동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2호선은 오전 6시20분 전동차가 당산철교 위에 멈췄다가 30여 분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4호선도 오전 5시26분부터 금정역~오이도역 구간의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코레일 관계자는 "태풍 영향으로 전동차의 전기공급이 끊겨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며 "수도권 전동열차 일부 구간은 긴급 복구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KTX를 비롯한 일반열차는 정상운행 중"이라며 "피해를 입은 전동차 구간은 1시간 이내에 복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외곽순환도로 학의분기점(JC) 과천방향에도 가로수가 쓰러져 5개 차로 가운데 3개 차로가 막혔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서는 강풍 때문에 차량이 흔들려 제 속도를 내지 못하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 등 공항들로 태풍 영향으로 결항사태를 빚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시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창문(113개), 지붕(9개), 천막(3개), 옥상적치물(28개), 가로수(21개), 전신주(9개), 간판(12개), 물탱크(3개) 등이 파손됐다.

태풍의 강도는 중형, 크기는 소형인데 강수보다는 강풍 위주로 경보가 발령됐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태풍의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36m이나 오후 3시께는 초속 31m로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수량은 은평구가 33mm로 비교적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구는 15.5mm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오후 4시부터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2단계 비상근무로 전환 근무 중이다 
 
▲ 운행 차질을 빚고 있는 철도 운행 구간(자료 : 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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