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은 최상위, 행복도는 열등생…한국 학생 22% "삶에 불만족"

"삶 불만족" 응답한 학생, OECD 평균보다 4%p 더 높아
  • 등록 2023-12-17 오후 1:35:55

    수정 2023-12-17 오후 1:35:55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 학생 10명 중 2명은 자기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 수준은 최상위권이지만 삶에 대한 만족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7일 OECD의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 결과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의 22%는 자기 삶에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PISA는 중3~고1에 해당하는 만15세 학생의 수학, 읽기, 과학 소양 성취도와 추이를 국제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2000년부터 3년 마다 시행되는 조사다. 81개국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는 학업 성취도뿐 아니라 삶에 대한 만족도, 학교·가정 생활 등 비교과 영역에 대한 설문조사도 함께 이뤄졌다.

삶에 대한 만족도를 최저 0점에서 최고 10점으로 매겨달라는 질문에 ‘0~4점’을 줘 삶에 대해 불만족한 것으로 여겨지는 학생 비중은 직전 조사인 ‘PISA 2018’(23%)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인 18%보다 4%p 높은 것으로, 한국 학생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주요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높은 학업 성취 부문과는 대조되는 대목이다. PISA 2022에서 한국 학생들의 수학, 읽기, 과학 점수는 모든 영역에서 OECD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 평균 점수를 통해 매긴 순위로는 전체 조사 대상국(81개국)에서 최고 2~3위를 차지하는 등 최상위권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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