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 지방선거 출마 자제해야"

"현 의석이라도 유지해야 대야 협상력 가져"
"尹정부 원만한 국정운영 위해 국회 지켜야"
  • 등록 2022-03-20 오후 1:07:57

    수정 2022-03-20 오후 1:07:57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6·1 지방선거에 현역 국회의원들이 출마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 정부 국정운영에 힘을 싣기 위해서는 의원들이 국회에 남아야 한다는 것이다.

2022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정우택 당선인이 9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부인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선이 끝나고 6·1 지방선거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며 “현 의석이라도 온전하게 유지해야 향후 새 정부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최소한의 대야 협상력을 제고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국회의석수는 국민의힘이 110석, 국민의당의 3석이다. 두 당이 합당을 하더라도 172석의 더불어민주당에 크게 못 미친다는 것이 정 의원의 설명이다.

최근 국민의힘에선 지방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의원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3·9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율이 50.9%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45.6%)보다 높았던 경기도의 경우, 현 당선인 대변인으로 일하고 있는 김은혜 의원이 출마 후보로 꼽힌다. 윤석열 당선인과 당내 대선 경선에서 경쟁한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나온다. 현역 의원이 자리를 내려놓고 지방선거에 도전할 경우, 이후 보궐선거에서 의석을 되찾기 어려울 수 있다. 이 때문에 정 의원은 현역 의원들이 의석을 잃어선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는 이어 “최근 뜨거운 감자인 여성가족부 폐지만 하더라도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성사되기 어렵다”며 “앞으로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원만한 국회운영이 절대 필요하고, 국회운영이 원만치 못하면 새정부의 국정운영도 난항에 봉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현역 국회의원의 출마는 최소화해야 한다. 원외 인사 중에도 새 정부와 호흡을 맞춰 국민 눈높이에 맞게 지방자치단체를 개혁할 수 있는 인재들이 많이 있다”며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압승이 확실시되는 지극히 소수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우리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은 국회를 꿋꿋하게 지키면서 새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 착수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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