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업, 오버행 이슈 해소로 한주 동안 11%↑

  • 등록 2013-08-04 오후 4:17:39

    수정 2013-08-04 오후 4:17:3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우리산업(072470)이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가 해소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우리산업은 지난 한 주 동안 11.32% 상승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우리산업 주가는 63.6% 급등했다.

주 초반 우리산업 주가는 전환청구권 행사에 따른 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로 주춤했다. 지난해 7월 우리산업은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주강소기업4호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발행당시 전환가액은 4170원이었으나, 올해 1월 3845원으로 한 차례 조정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전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우리산업은 전환청구권 행사 요청에 따라 130만주를 발행했다. 신주는 지난 2일 상장됐다.

신주는 전체 발행주식 수의 9.1%에 해당하는 물량인데다 현재 주가 1만원을 웃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규모 매도 물량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주IB투자는 장내 매도가 아닌 블록딜을 통해 지분을 정리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몇몇 투자기관이 나눠서 물량을 소화했다. 최근 우리산업이 전기차 시대 개막에 따른 기대감으로 가파른 상승을 했음에도 할인율도 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종가 1만300원 대비 5% 안팎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블록딜로 물량이 처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2일 우리산업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외국인이 21만주 매수 우위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하루 만에 0.86%에서 2.28%로 늘었다.

우리산업은 자동차의 공기가열식(PTC) 히터와 센서류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특히 전기차용 PTC 히터를 미국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우리산업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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