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전주대 교수, 대한축구협회 신임 전무이사 선임

  • 등록 2021-01-19 오후 3:24:59

    수정 2021-01-19 오후 3:24:59

박경훈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과거 ‘오케스트라 축구’를 강조했던 명수비수 출신 박경훈(60) 전주대 교수가 새로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맡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최근 공석이 된 전무이사직에 박경훈 감독을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박경훈 신임 전무이사는 오는 27일 대의원총회 승인을 거쳐 전무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정몽규 KFA 회장은 “합리적인 성격과 유연한 소통 능력을 갖춰 협회 안팎의 업무를 조율해야 할 전무이사로서 필요한 자질을 두루 갖췄다”며 “또한 향후 KFA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을 잘 이해하는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KFA 관계자는 “박경훈 신임 전무이사는 선수, 지도자, 교수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축구를 입체적이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적임자다”라고 밝혔다.

박경훈 신임 전무이사는 1984년 포항제철에 입단해 1992년까지 활약했다. 1988년 K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성인국가대표팀 멤버로도 오랫동안 활약했다. 1986년 멕시코 대회와 1990년 이탈리아 대회에 출전했다. 통산 A매치 출전 횟수가 98경기나 된다.

은퇴 이후 1994년 전남드래곤즈 수석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제주유나이티드(2009~2014년), 성남FC(2017년)의 사령탑을 맡았다. 제주 감독이던 2010년에는 K리그 2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제주 재임 시절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조화시키는 ‘오케스트라 축구’를 표방하기도 했다.

박경훈 신임 전무이사는 협회 내부 사정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U-17 남자 대표팀 감독을 맡아 2007년 국내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에 참가했다. 2017년에는 KFA 기술위원으로 위촉돼 한국축구 발전에 이바지했다.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전주대학교 경기지도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제자들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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