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이준석 편에 선 청년들 '여의도 2시 청년' 그 자체"

자신의 SNS서 이준석 측 청년층 저격
"'나국대' 이대남 대변인·김용태, 사회생활했나"
전날 기자회견 두고 李 "그렇게 더 잘 산다면 응원"
장예찬 "형님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고민 필요"
  • 등록 2022-08-19 오전 9:19:41

    수정 2022-08-19 오전 9:19:4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친윤’계 인사로 꼽히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지난 18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이 전 대표 측근을 ‘여의도 2시 청년’이라고 꼬집었다.

장 이사장은 윤석열 대선 캠프 청년본부장 출신이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소통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았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청년본부장으로서 임명장을 준 청년당원은 2만명에 달한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청년본부장, 인수위 청년소통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았던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지난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 비판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장예찬 이사장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치 말고 사회생활을 해본 적 없는, 다른 일로 돈을 벌어 세금 한 푼 내본 적 없는 일군의 청년 정치인이 바로 여의도 2시 청년”이라며 “변호사라는 본업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이준석 전 대표 편에 서는 청년들이 여의도 2시 청년 그 자체”라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나국대’(나는 국민의힘 대변인이다)의 이대남(20대 남성) 대변인들, 2년 만에 20억원대 재산 신고를 해 돈 걱정 없이 정치만 하면 되는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을 거론하며 “정치나 방송 말고 대체 무슨 사회생활을 했고, 평범한 청년이 겪는 취업과 자립 문제를 경험한 적 있느냐”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그는 “음악학원 운영부터 웹소설·웹툰 창작 그리고 외국계 자동차기업 홍보대행 등 정치와 방송 외적으로도 사회생활을 경험하며 세금 내온 제가 보기에는 여의도 2시 청년 집단의 sns 정치가 우습기만 하다”며 “우리 당을 위해 헌신한 수많은 청년을 여의도 2시 청년이라 비난한 그 논리 그대로 여러분을 돌아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장 이사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는 이준석 전 대표와 친이준석계 청년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당의 개혁을 위해서는 이 전 대표가 남 탓을 하기 이전에 먼저 반성하며 책임있는 정치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이사장이 기자회견 내용을 올린 SNS에 이준석 전 대표는 “그래 예찬아 그렇게 해서 네가 더 잘 살 수 있다면 나는 널 응원할게”라는 댓글을 달았고, 장 이사장은 “저도 그렇고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홍준표 (대구)시장도 형님이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여러 얘길했고, 한번쯤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장예찬 청년재당 이사장의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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