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7000달러에 갇힌 비트코인…美 CPI·FOMC 주목

오는 12일 미국 5월 CPI 발표
6월 FOMC서 금리 동결 가능성 크지만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 있어 긴장
  • 등록 2023-06-05 오전 9:38:15

    수정 2023-06-05 오전 9:38:15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만7000달러대 초반에 갇혀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중순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시하는 모양새다.

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2% 오른 2만715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1% 하락한 1888달러에 거리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0.3% 증가한 1조1465억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미국 5월 CPI 발표와 6월 FOMC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 가격은 시장 유동성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강해져서다.

미국 5월 CPI는 12일(현지시간) 발표된다. 물가지표가 충분히 둔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올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에 커지게 된다. 5월 미국 고용보고서를 보면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33만9000개 늘어나, 여전히 노동시장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과열을 진정시키려면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있다.

아직은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6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7.6%로,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2.4%로 점쳐지고 있다.

연준이 6월을 건너뛰더라도 연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6월 FOMC 회의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더욱 관심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 지난달 19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토마스 라우바흐 리서치 콘퍼런스에서“(신용 긴축으로 인해) 정책금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하며,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경제 지표에 따라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시각도 보였다. 그는 “오늘 우리가 줄 수 있는 지침은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추가 긴축이 어느 정도로 필요한지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주시할 요인을 식별하는 것으로 제한된다”고 했다. 또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FOMC의 시각을 계속 뒷받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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