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전세 아파트 2년 새 6배 급증

버블4개구에 고가 전제 아파트 84.3% 집중
"미흡한 보금자리 정책이 전세대란 부추긴 것"
  • 등록 2011-07-28 오전 9:38:06

    수정 2011-07-28 오전 9:38:06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3.3㎡당 1000만원 이상의 고가 전세 아파트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현재 3.3㎡당 1000만원 이상 전세 아파트 가구수는 17만9458가구로 전세가 상승세가 시작된 2009년 3만2107가구보다 5.6배 증가했다.

부동산1번지는 정부의 잇딴 전세 대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면서 고가 전세 아파트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다.

서울에서 1000만원이상 고가 전세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에는 3.2%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15.4%로 급증했다.

고가 전세 아파트의 84.3%는 강남,서초, 송파, 양천구 등 버블 4개구에 집중됐다.

특히 강남구는 2009년에 비해 4만4072가구 증가한 6만4371가구로 조사돼 10채 중 7채가 3.3㎡당 1000만원이 넘었다.

신규아파트 입주와 전세가 급등으로 서초구와 송파구에서도 1000만원 넘는 전세 아파트가 속출했다. 서초구는 2009년 1월 4586가구에 불과했으나 2년새 3만2652가구가 증가했다.

송파구와 양천구도 각각 3만2131가구와 1만3743가구가 늘어났다.

한편 강북구, 금천구, 노원구 등은 3.3㎡당 1000만원 이상 전세 아파트가 없는 것으 로 나타났다.

  ▲  서울 3.3㎡당 1000만원 이상 전세 가구수(자료:부동산1번지)
채훈식 부동산1번지 연구실장은 "정부의 보금자리주택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무주택 서민들을 전세로 전향하게 함으로써 전세대란을 부추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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